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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셀 코리아’ 하면서 ‘이 주식’은 쓸어모았다…2.4조 쏟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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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726회 댓글0건 작성일22-07-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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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팔 때 4대 금융 대거 순매수 4대 금융 외국인 지분율도 상승우리금융, 코스피 종목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왼쪽부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사진 각 사]증시 악재와 금융 규제 강화에서도 외국인의 국내 은행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온 데다 배당 확대 기대감으로 투자의 관심이 은행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각 금융지주 회장들도 최근 해외 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외국인의 투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최상위권7일 금융권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의 불황에서도 외국인은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6일까지 외국인은 4대 금융지주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우리금융 1조237억원 ▶KB금융 6302억원 ▶하나금융 5897억원 ▶신한금융 2276억원이다. 4대 금융의 외국인 순매수는 총 2조4712억원을 기록했다.우리금융은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위를 기록했고,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총 14조9863억원을, 코스닥에서 3조504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은행주만큼은 집중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에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말 67.5%에서 올해 7월 7일 기준 73.03%로 높아졌고 KB금융은 69.36%에서 72.71%로, 신한금융은 60.17%에서 62.10%로, 우리금융은 30.0%에서 39.82%로 높아졌다.외국인의 국내 은행주 투자가 활발해지자 금융지주 회장들은 최근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해외 출장에 뛰어들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5월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다.━4대 금융, 상반기에 사상 첫 9조원대 순익 기대↑외국인의 은행주 투자는 호실적과 배당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대 금융은 올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4조5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2억원(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에 달성한 4대 금융의 순이익 4조5951억원까지 더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처음으로 9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계대출 감소와 금융당국의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 격차) 축소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6월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4%로 8년 5개월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 달 새 0.09%포인트 높아지면서 전달 상승률인 0.07%포인트보다 상승세가 강해졌다.호실적 기대감과 함께 배당금 확대도 외국인의 관심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지주의 배당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월 27일 기획재정부-금융기관 간담회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 변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당국의 은행 이익 비판에 대출금리 ‘릴레이’ 인하다만 금융당국의 예대금리차 축소 압박은 여전히 은행주 투자에 부담 요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월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후부터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낮추고, 예·적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년간 연 5%로 동결했고,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 연장 시 연 7%를 넘는 부분에 대해 최대 1%포인트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우대금리를 확대해 대출 금리를 낮췄다.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감독당국과 정치권에서의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규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동안 은행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고 실적도 당분간 선방하겠지만, 지금은 펀더멘털과 투자심리가 괴리를 보일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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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9시 20분께 윤리위에 출석하기 위해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표는 특유의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내내 한숨을 쉬며 굳은 얼굴을 내보였다. 그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까지 글썽였다.이 대표는 “오늘 드디어 세 달 여 만에 윤리위 소명 기회를 갖게 됐다”며 “소명 기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이렇게 무겁고 허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교롭게도 윤리위 출석을 기다리는 사이 뭐라 표현해야 할지 어렵겠지만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제가 지난 몇 달 동안 뭘 해온 건 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언급한 보도는 이 대표에게 과거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장 모 씨가 지인과의 통화에서 “윗선이 있다”고 언급한 녹음 파일을 공개한 JTBC의 보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말 저를 가까이에서 보신 언론인들은 아실 것”이라며 “선거기간 동안 목이 상해 스테로이드를 먹어가며, 몸이 부어서 여기저기서 살쪘느냐는 놀림까지 받으면서 선거를 뛰었던 그 시기 동안 누군가는 선거를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저에게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은 오늘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면서도 “진짜 궁금하다. 지난 1년 동안 달려왔던 기간에 저를 보며 뒤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뭘 하고자 기다려왔던 것인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7일 오후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이 열리는 국회 대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감정에 북받친 듯 떨리는 목소리로 “왜 3월9일에 대선 승리를 하고도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했으며, 다시 한번 또 (나 자신을) 갈아 넣어서 6월1일(지방선거)에 승리하고 난 뒤에도 왜 바로 공격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당하고”라고 했다.이 대표는 “뒤에서는 한없이 까내리며 그 다음 날엔 웃으면서 악수하려고 달려드는 사람과 마주 서고, 오늘 아침엔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며 아침에 일어났는지”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대표는 “아까 그 보도를 보고 지난 1년 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올랐다”며 “제가 지금 가서 준비한 소명을 다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걸 할 마음이나 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약 3분간의 발언을 마친 후 9시 23분께 윤리위장으로 들어섰다.윤리위가 이 대표에게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 회견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이 대표에게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배후가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윗선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김 대표 변호를 맡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는 해당 언론사 기자와 나눈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해당 보도에서 윗선으로 지목한 A씨는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친유(유승민)계 인사라고도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명백한 기획보도다. 이준석을 살리기 위한 명백한 메신저 공격”이라며 “성접대 사건을 굳이 막아서 이준석을 살려야 하는 이핵관(이준석 핵심 관계자)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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