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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사임 거부하고 대통령 대행으로... 스리랑카 시위대는 총리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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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704회 댓글0건 작성일22-07-14 00: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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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싱가포르로 가서 망명 신청할듯
13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총리 관저를 점거한 시위대의 모습. 이들은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사임 의사를 번복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자 총리 관저에 난입했다. / AP 연합뉴스해외로 도피한 스리랑카 대통령이 현직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을 부여했다고 스리랑카 국회 의장이 13일 밝혔다.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헌법에 따라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대통령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실로 난입해 즉각적인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를 뚫고 총리실로 들어가 국기를 꽂았다.스리랑카 국민들이 격분한 것은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말을 바꿨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라자팍사 대통령과 함께 사의를 표했던 총리가 이를 번복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로 한 것이다. 스리랑카 야권도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위크레메싱게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일부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군과 경찰에 질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파시스트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해외로 도망간 라자팍사 대통령의 최종 목적지는 싱가포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스리랑카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몰디브에 도착한 라자팍사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가서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9일 반정부 시위대가 대통령궁으로 몰려들자 라자팍사 대통령은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인근 공군기지로 몸을 피했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12일 UAE로 향하는 스리랑카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출국을 저지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보안 검색 등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출국을 막았다.대통령 부부는 공군 기지에서 밤을 보내고 13일 오전 겨우 몰디브행 공군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 사임하면 불체포특권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라자팍사가 일단 해외로 도피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스리랑카 의회는 새로운 대통령 선출 절차를 위한 의회를 15일 소집하고, 20일 새 대통령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스리랑카는 주력인 관광 산업이 무너지고 대외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재정 정책까지 실패하며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식량과 연료 부족 등이 극에 달하며 정부는 지난 4월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결국 민생고에 시달린 스리랑카 국민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서면서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13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총리 관저를 점거한 시위대의 모습. 이들은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사임 의사를 번복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자 총리 관저에 난입했다. / AP 연합뉴스해외로 도피한 스리랑카 대통령이 현직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을 부여했다고 스리랑카 국회 의장이 13일 밝혔다.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헌법에 따라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대통령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실로 난입해 즉각적인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를 뚫고 총리실로 들어가 국기를 꽂았다.스리랑카 국민들이 격분한 것은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말을 바꿨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라자팍사 대통령과 함께 사의를 표했던 총리가 이를 번복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로 한 것이다. 스리랑카 야권도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위크레메싱게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일부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군과 경찰에 질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파시스트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해외로 도망간 라자팍사 대통령의 최종 목적지는 싱가포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스리랑카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몰디브에 도착한 라자팍사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가서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9일 반정부 시위대가 대통령궁으로 몰려들자 라자팍사 대통령은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인근 공군기지로 몸을 피했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12일 UAE로 향하는 스리랑카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출국을 저지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보안 검색 등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출국을 막았다.대통령 부부는 공군 기지에서 밤을 보내고 13일 오전 겨우 몰디브행 공군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 사임하면 불체포특권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라자팍사가 일단 해외로 도피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스리랑카 의회는 새로운 대통령 선출 절차를 위한 의회를 15일 소집하고, 20일 새 대통령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스리랑카는 주력인 관광 산업이 무너지고 대외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재정 정책까지 실패하며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식량과 연료 부족 등이 극에 달하며 정부는 지난 4월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결국 민생고에 시달린 스리랑카 국민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서면서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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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광명시에는 시간당 최대 2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연합뉴스[서울경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그치며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소식이 없었다.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 산책로에 물이 넘치고 있다. 연합뉴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엔 오후 7시 20분까지 비가 113.6㎜ 내렸다. 관악구(남현동)에는 185.5㎜ 폭우가 쏟아졌다. 금천구에는 155.5㎜, 서초구에는 154.5㎜, 강동구에는 151.0㎜의 비가 각각 내렸다. 인천지역 강수량은 167.8㎜,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는 각각 158.5㎜와 155.5㎜였다. 이날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는데 광명시 강수량은 150.5㎜였다. 이날 오후 6시 20분께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 피해를 당해 수원 방면 열차가 시속 25㎞ 이하로 서행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여객선은 14개 항로 17척 운항이 중단됐다.
13일 오후 7시 20분까지 전국 일강수량 분포도. 사진제공=기상청서울·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은 13일 밤까지, 충청은 14일 새벽까지, 호남은 14일 새벽부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호남에 14일 새벽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중부지방부터 전북과 경북까지는 이날 비가 내렸지만, 전남과 경남은 전날까지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 45%와 51%에 그쳐 가뭄이 심각하지만 이날도 장맛비는 피해갔다.
13일 오후 7시 20분 한반도 주변 위성사진. 사진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정체전선이 남하하며 14일 새벽 전남과 경남에도 모처럼의 비소식이 있지만 이날 중부지방처럼 쏟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14일 아침부터 15일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예상대로 비가 더 내리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13일과 14일 양일 강수량은 총 100~1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과 경기는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109%에 달할 정도로 장마기간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 평균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87% 수준까지 올라왔다.기상청은 "정체전선 남하에 맞춰 예상 강수량이 조정될 수 있다"라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14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13일(21~25도)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13일(23~30도)과 비교하면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2도, 인천 24도와 29도, 대전 25도와 31도, 광주·부산 25도와 32도, 대구 26도와 34도, 울산 25도와 33도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광명시에는 시간당 최대 2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연합뉴스[서울경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그치며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소식이 없었다.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 산책로에 물이 넘치고 있다. 연합뉴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엔 오후 7시 20분까지 비가 113.6㎜ 내렸다. 관악구(남현동)에는 185.5㎜ 폭우가 쏟아졌다. 금천구에는 155.5㎜, 서초구에는 154.5㎜, 강동구에는 151.0㎜의 비가 각각 내렸다. 인천지역 강수량은 167.8㎜,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는 각각 158.5㎜와 155.5㎜였다. 이날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는데 광명시 강수량은 150.5㎜였다. 이날 오후 6시 20분께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 피해를 당해 수원 방면 열차가 시속 25㎞ 이하로 서행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여객선은 14개 항로 17척 운항이 중단됐다.
13일 오후 7시 20분까지 전국 일강수량 분포도. 사진제공=기상청서울·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은 13일 밤까지, 충청은 14일 새벽까지, 호남은 14일 새벽부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호남에 14일 새벽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중부지방부터 전북과 경북까지는 이날 비가 내렸지만, 전남과 경남은 전날까지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 45%와 51%에 그쳐 가뭄이 심각하지만 이날도 장맛비는 피해갔다.
13일 오후 7시 20분 한반도 주변 위성사진. 사진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정체전선이 남하하며 14일 새벽 전남과 경남에도 모처럼의 비소식이 있지만 이날 중부지방처럼 쏟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14일 아침부터 15일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예상대로 비가 더 내리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13일과 14일 양일 강수량은 총 100~1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과 경기는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109%에 달할 정도로 장마기간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 평균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87% 수준까지 올라왔다.기상청은 "정체전선 남하에 맞춰 예상 강수량이 조정될 수 있다"라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14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13일(21~25도)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13일(23~30도)과 비교하면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2도, 인천 24도와 29도, 대전 25도와 31도, 광주·부산 25도와 32도, 대구 26도와 34도, 울산 25도와 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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