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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숏츠·틱톡 'K팝·콘텐츠 천국'…하이커 그라운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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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733회 댓글0건 작성일22-07-2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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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실감체험형 한국관광홍보관



22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플래시몹에 나선 스걸파 출연자들. (사진=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 신나는 K팝 음악이 흘러나왔다. 갑자기 앳된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스트리트걸즈파이터(스걸파)에 출연했던 댄서들의 플래시몹 퍼포먼스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 공간에 젊음과 즐거움이 넘쳐흘렀다.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문을 연 '하이커(HiKR) 그라운드'는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천국이었다.5층 규모의 이 공간에서는 릴스·숏츠·틱톡 등 짧은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SNS)에 올릴 수 있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마치 눈 앞에 한류스타가 있는 듯 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하이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뜻한다. 한국의 MZ세대와 글로벌 MZ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K팝과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Playground)가 되는 것이 목표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이 1층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월'을 보고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건물 외부부터 인상적이다. 1층에 위치한 초대형 미디어월에 다양한 한국 관광, 한류 관련 영상 콘텐츠로 실감나게 맞이한다. 이이남 작가가 강릉, 목포 등 5대 관광거점 도시를 주제로 창작한 '신(新)도시산수도' 등이다. 이 영상은 관광공사 맞은편 청계천 주변에서 보면 더욱 잘 보여,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1층 정문으로 들어가니 보랏빛으로 꾸며진 실내가 인상적이었다. 보라색은 K팝의 선두주자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인 아미를 상징한다. 미국 색채연구소 팬텀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색도 보라 계열의 '베리 페리(Very Peri)'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MZ세대가 가장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은 2층 '케이팝 그라운드'다. 확장 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한류 콘텐츠를 체험·생산,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K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의 지하철·세탁소·우주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조명과 음악을 세팅,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는 확장현실 스튜디오 '마이 스튜디오'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 스튜디오에서는 마치 순간이동을 한 듯 철썩철썩파도가 치는 해변부터 사탕과 과자가 떠다니는 아기자기한 풍경, 전형적인 K팝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3개를 통해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녹화할 수 있고, USB를 꽂으면 바로 가져갈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관광공사 관계자는 "실제로 K팝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이용하는 장비들"이라며 "가수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있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자가 없으면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을 원하는 이들이 많을 수 있어 20분씩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층 더 올라가니 권오상 작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지드래곤, 유아인 등 한류스타의 사진으로 만든 조각으로 유명한 작가다. 전시장에는 유아인의 흉상 3점과 국내 5대 지역 축제를 주제로 한 작품 '축제'가 전시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김해지평선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 보령머드축제 등 5대 축제에서 얻은 영감이 한 점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현장에 있던 권오상 작가는 유아인 배우의 흉상과 관련, "다양한 각도에서 300~400장의 사진을 찍어 작업했다"며 "작품 한 점당 150장 정도의 사진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보고 찍고, 그린 축제의 이미지들이 지구에서 우주로 올라가 하나로 결합하는 상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옆 공간에는 전시체험공간 '드라마틱 트립'이 마련됐다. 웨어러블 안경을 쓰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한류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 관광지를 마치 현장에 간 것 처럼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안경을 쓰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선택했다. 파란 하늘과 넓은 바다가 펼쳐졌다. 이상이 배우가 눈 앞에서 말을 걸어왔다. 마치 드라마 속으로 빨려들어간 기분이었다.관광거점도시와 웰니스 관광을 영상, 음향, 조명, 향 등을 통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이커 케이브'도 마련됐다. 크레파스로 연등을 그려 스캔하면 유등축제에 직접 그린 유등을 띄울 수 있다.관광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은 "한류가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큰 붐을 이루고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만 막상 한국에 와보면 한류와 케이콘텐츠를 체험할 곳이 부족하다"며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한 만큼 청계천과 잘 어우러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설치된 하이커 타워에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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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하고있다.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적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고주문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다.” 22일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18개 부처 장차관과 처·청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재도약을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개혁 과정에서 부딪힐 기득권의 저항을 넘을 방법으로 ‘소통’과 ‘국민 눈높이’ 등을 거듭 강조했다. ○ “개혁 과제에 기득권 저항 예상”윤 대통령은 이날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건의한 110대 과제에 ‘지방시대’에 관한 10대 과제가 추가된 것이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 나서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 과제이지만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의 개혁’을 사례로 들며 피해 갈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개혁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윤석열식 철학’을 공유했다. 우선 ‘소통 강화’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했다. 또 “의원 한 분, 한 분이 방송사”라며 “장차관들은 선제적으로 국회에 가서 자료를 제공하고, 야당에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개혁의 ‘속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교육과 노동 개혁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한된 시간 내 일해야 하는 우리는 신속하게 결정하고,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하면 안 된다”며 “(정책 추진 시) 거부감 없이 잘 만들어서 내보내야 한다”고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념 기반 국정 운영, ‘퍼주기’ 정책, 비대화된 공공 부문 등 문재인 정부의 문제로 꼽히는 사안에 대한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동시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선 여론의 지지가 절실함을 나타낸 것이다.○ 尹, 마무리 발언에서 “저만 잘하면 되겠다”윤 대통령은 워크숍에서 한국 경제가 처한 복합위기에 대해 거론하며 “기존에 해 오던 방식, 또 관성적인 대책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국가 발전도 돈 없이는 안 된다. 성장동력을 찾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혁신과 규제개혁은 큰돈이 안 들고 가능하다” 등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주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를 염두에 둔 듯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니까 국민의 갈증도 큰 것 같다”면서 “국민은 바로 보여 달라고 하는데 우리는 (각종 정책을) 준비 중이라 보여 주질 못하니 (기대와) 괴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참석자들을 둘러보면서 “정부 구성은 잘돼 있는 것 같다. 저만 잘하면 되겠다”고 신뢰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번 워크숍은 장관들을 조장으로 한 토론에 방점을 뒀다. 이는 윤 대통령이 실용주의와 함께 장관이 국정 운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스타 장관’론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워크숍을 마친 뒤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서 장차관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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