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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시장 기지개…새 브랜드에 디자인 승부수 띄운 패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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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631회 댓글0건 작성일22-08-29 03: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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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G. [사진 출처 = 삼성물산 패션] 주요 패션 기업들이 남성복 브랜드에 힘을 주고 있다. 최근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출근이 재개되고 외출이 늘면서 남성복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패션업계가 비수기로 통하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남성복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0여년 만에 신규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 G'를 론칭한다. 삼성물산이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인 건 지난 1995년 '엠비오' 이후 27년 만이다. 새로운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통해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3040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시프트 G는 '유틸리티 워크웨어'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출근복을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아우터 40~80만원대, 맨투맨·집업·후드 20만원대, 카디건 30~50만원대, 팬츠 10~20만원대 등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의 남성복 단독 매장을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2019년 남성 컬렉션을 출시하며 남성 단독 팝업 매장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남성복 정식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이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 이번 매장에서 남성·여성 상품 비중은 각각 80%와 20% 수준이다. 판매 가격은 아우터 45만~180만원, 티셔츠 23만~65만원, 니트 41만~97만원, 팬츠 43만~65만원 등이다. 한섬은 내년 초 수입 의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롭게 론칭할 계획이다.
닥스 남성 현대백화점 판교점 리뉴얼 매장 전경. [사진 출처 = LF] LF의 클래식 브랜드 '닥스'는 유명 인테리어 스튜디오인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협업해 주요 매장을 전면 재단장(리뉴얼)해 개장한다. 닥스는 이달 중순 닥스 남성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이날 닥스 액세서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오는 10월에는 닥스 여성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까지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 맨즈'도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열고 론칭을 공식화했다. 앞서 코오롱FnC는 '이로 우먼'에 이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이로 맨즈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패션 업체들은 최신 유행을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내세워 남성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세련된 디자인에다 일상복과 오피스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믹스매치' 스타일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성복과 명품 등 패션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오랫동안 침체됐던 남성복도 이 기조에 맞춰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투자하는 분위기"라며 "트렌디하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인기"라고 말했다.
닥스 남성 현대백화점 판교점 리뉴얼 매장 전경. [사진 출처 = LF] LF의 클래식 브랜드 '닥스'는 유명 인테리어 스튜디오인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협업해 주요 매장을 전면 재단장(리뉴얼)해 개장한다. 닥스는 이달 중순 닥스 남성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이날 닥스 액세서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오는 10월에는 닥스 여성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까지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 맨즈'도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열고 론칭을 공식화했다. 앞서 코오롱FnC는 '이로 우먼'에 이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이로 맨즈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패션 업체들은 최신 유행을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내세워 남성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세련된 디자인에다 일상복과 오피스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믹스매치' 스타일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성복과 명품 등 패션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오랫동안 침체됐던 남성복도 이 기조에 맞춰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투자하는 분위기"라며 "트렌디하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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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가 T1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 T1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압도했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결승전에 T1과의 맞대결에서 복수전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 2018년 ‘젠지’라는 팀명으로 재창단한 이후 첫 LCK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이날 우승은 예고된 결과였다. 젠지는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17승 1패, 세트득실 +3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승부 예측에서는 LCK 해설진 등 13명의 전문가들 모두가 젠지의 우승을 점쳤다. 팬 투표에서는 T1이 다소 우세를 점했지만 40%의 이상의 팬들은 젠지의 승리를 예상했다.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전경<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이날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섰다.1세트에서 젠지는 오른, 오공, 아리, 시비르, 아무무를 택한 T1에 맞서 아트록스, 세주아니, 아지르, 제리, 룰루를 조합했다. 젠지는 초반 T1의 급습에 두 차례 킬을 내줬으나 드래곤 교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우위를 가져왔고 이후 T1의 역습을 방지하며 승리했다.초반 T1은 전령, 젠지는 드래곤을 나눠 가졌다. 상단에서의 위기를 극복한 T1은 12분경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3명이 급습해 쓰러뜨렸다.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을 공략한 사이 T1은 상단 길목의 ‘도란’의 아트록스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승부는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T1은 드래곤을 가져왔지만 전투에서 4킬을 내주며 대패했다. 내셔 남작까지 차지한 젠지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이후 젠지의 압박과 강력한 전투 능력에 T1은 결국 세 번째 드래곤 저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6분경 T1은 내셔 남작 공략에 나섰고 1차 교전에서 ‘리헨즈’를 쓰러뜨렸으나 연이어 펼쳐진 2차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에게 ‘쿼드라킬’을 당했다.젠지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T1의 견제에도 네 번째 드래곤을 차지했고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아트록스와 세주아니의 탄탄한 방어에 ‘룰러’의 제리와 ‘쵸비’의 아지르의 공격력이 결합된 조합을 T1은 당해내지 못했다. 킬스코어는 15대6까지 벌어졌고 골드 획득량은 1만가까이 차이가 났다. 젠지는 본진 압박에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했고 38분 킬스코어 19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CK 우승컵<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2세트에서 젠지는 T1에게 ‘제리’, ‘유미’ 조합을 유도하고 1세트의 아트록스와 세주아니에 사일러스, 닐라, 신지드로 역습을 꾀했다. 젠지는 초반 ‘페이커’의 레넥톤을 압박해 변수를 차단했으며 ‘제우스’의 나르와 ‘오너’의 모르가나의 움직임도 묶었다. 젠지의 정글러 ‘피넛’의 세주아니가 신출귀몰하며 활약했고 ‘리헨즈’의 신지드도 적극적인 합류로 힘을 실었다.다시 블루 진영을 택한 T1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페이커’의 레넥톤이 2분만에 퍼스트킬을 당했다. 젠지는 5분경에도 ‘페이커’를 잡아냈다. 이어 하단 길목 공략에도 성공한 젠지는 킬스코어 4대0으로 앞섰고 10분경에는 재차 ‘페이커’ 공략에 성공했다. ‘제우스’까지 ‘도란’과 ‘쵸비’의 합공에 당한 T1은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젠지는 드래곤, 전령 등을 독차지했고 골드 격차도 15분만에 7000가까이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T1은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 획득도 내줬고 중단 포탑도 지키지 못했다. 변수를 만들기 위해 T1은 두 차례 상대의 챔피언을 협공으로 잡아내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무난하게 가져온 젠지는 내셔 남작 교전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단계로 끌고 왔다. 내셔 남작 교전 대패로 킬스코어는 2대14, 골드 격차는 1만5000까지 벌어진 T1은 상대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26분경 킬스코어 2대15로 승리를 내줬다.
경기를 준비 중인 젠지<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대망의 3세트. T1은 레드 진영을 택하며 변화를 줬다. ‘세주아니’를 밴하고 모데카이저, 바이, 아리, 시비르, 룰루로 조합을 짰다. 젠지는 레넥톤, 신 짜오, 아지르, 제리, 유미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T1의 시도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탄탄한 젠지의 전략과 조합은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퍼스트킬은 T1에서 나왔다. 초반 ‘도란’의 레넥톤을 끝까지 추격해 킬을 올렸다. T1은 이후 ‘제우스’가 쓰러지기도 했으나 12분경 ‘룰러’의 제리를 잡으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T1은 전령을 가져가고 젠지의 두 번째 드래곤도 저지했다.그러나 젠지는 드래곤 교전에서 킬스코어를 3대2로 역전시키며 조합 우위를 과시했다. 이후 T1에게 내셔 남작을 빼앗겼지만 세 번째 드래곤을 차지했고 전투에서도 승리했다. T1은 젠지의 강력한 전투 능력에 반격을 물꼬를 트지 못했다.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젠지는 상대 본진을 파괴에 성공하며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이날 MVP를 차지한 ‘피넛’ 한왕호 선수는 “지난 스프링에서 두 번 다시 후회할 경기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 오늘 그런 경기를 했다”라며 “커리어 중에서 롤드컵만 남았는데 꼭 도전해서 나 자신에게 롤드컵을 선물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스코어’ 고동빈 감독도 “선수들이 너무 착하고 말도 잘 들어서 잘하는 만큼 우승을 하길 바랐는데 너무 기쁘다”라며 “지금은 젠지가 제일 잘한다는 것을 각인시켰고 글로벌에서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 있도록 롤드컵에서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젠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젠지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LCK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1억원의 상금과 2번 시드를 받는다.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가 T1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 T1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압도했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결승전에 T1과의 맞대결에서 복수전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 2018년 ‘젠지’라는 팀명으로 재창단한 이후 첫 LCK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이날 우승은 예고된 결과였다. 젠지는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17승 1패, 세트득실 +3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승부 예측에서는 LCK 해설진 등 13명의 전문가들 모두가 젠지의 우승을 점쳤다. 팬 투표에서는 T1이 다소 우세를 점했지만 40%의 이상의 팬들은 젠지의 승리를 예상했다.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전경<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이날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섰다.1세트에서 젠지는 오른, 오공, 아리, 시비르, 아무무를 택한 T1에 맞서 아트록스, 세주아니, 아지르, 제리, 룰루를 조합했다. 젠지는 초반 T1의 급습에 두 차례 킬을 내줬으나 드래곤 교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우위를 가져왔고 이후 T1의 역습을 방지하며 승리했다.초반 T1은 전령, 젠지는 드래곤을 나눠 가졌다. 상단에서의 위기를 극복한 T1은 12분경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3명이 급습해 쓰러뜨렸다.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을 공략한 사이 T1은 상단 길목의 ‘도란’의 아트록스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승부는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T1은 드래곤을 가져왔지만 전투에서 4킬을 내주며 대패했다. 내셔 남작까지 차지한 젠지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이후 젠지의 압박과 강력한 전투 능력에 T1은 결국 세 번째 드래곤 저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6분경 T1은 내셔 남작 공략에 나섰고 1차 교전에서 ‘리헨즈’를 쓰러뜨렸으나 연이어 펼쳐진 2차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에게 ‘쿼드라킬’을 당했다.젠지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T1의 견제에도 네 번째 드래곤을 차지했고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아트록스와 세주아니의 탄탄한 방어에 ‘룰러’의 제리와 ‘쵸비’의 아지르의 공격력이 결합된 조합을 T1은 당해내지 못했다. 킬스코어는 15대6까지 벌어졌고 골드 획득량은 1만가까이 차이가 났다. 젠지는 본진 압박에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했고 38분 킬스코어 19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CK 우승컵<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2세트에서 젠지는 T1에게 ‘제리’, ‘유미’ 조합을 유도하고 1세트의 아트록스와 세주아니에 사일러스, 닐라, 신지드로 역습을 꾀했다. 젠지는 초반 ‘페이커’의 레넥톤을 압박해 변수를 차단했으며 ‘제우스’의 나르와 ‘오너’의 모르가나의 움직임도 묶었다. 젠지의 정글러 ‘피넛’의 세주아니가 신출귀몰하며 활약했고 ‘리헨즈’의 신지드도 적극적인 합류로 힘을 실었다.다시 블루 진영을 택한 T1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페이커’의 레넥톤이 2분만에 퍼스트킬을 당했다. 젠지는 5분경에도 ‘페이커’를 잡아냈다. 이어 하단 길목 공략에도 성공한 젠지는 킬스코어 4대0으로 앞섰고 10분경에는 재차 ‘페이커’ 공략에 성공했다. ‘제우스’까지 ‘도란’과 ‘쵸비’의 합공에 당한 T1은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젠지는 드래곤, 전령 등을 독차지했고 골드 격차도 15분만에 7000가까이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T1은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 획득도 내줬고 중단 포탑도 지키지 못했다. 변수를 만들기 위해 T1은 두 차례 상대의 챔피언을 협공으로 잡아내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무난하게 가져온 젠지는 내셔 남작 교전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단계로 끌고 왔다. 내셔 남작 교전 대패로 킬스코어는 2대14, 골드 격차는 1만5000까지 벌어진 T1은 상대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26분경 킬스코어 2대15로 승리를 내줬다.
경기를 준비 중인 젠지<사진=LCK 서머 결승전 방송 캡처> 대망의 3세트. T1은 레드 진영을 택하며 변화를 줬다. ‘세주아니’를 밴하고 모데카이저, 바이, 아리, 시비르, 룰루로 조합을 짰다. 젠지는 레넥톤, 신 짜오, 아지르, 제리, 유미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T1의 시도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탄탄한 젠지의 전략과 조합은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퍼스트킬은 T1에서 나왔다. 초반 ‘도란’의 레넥톤을 끝까지 추격해 킬을 올렸다. T1은 이후 ‘제우스’가 쓰러지기도 했으나 12분경 ‘룰러’의 제리를 잡으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T1은 전령을 가져가고 젠지의 두 번째 드래곤도 저지했다.그러나 젠지는 드래곤 교전에서 킬스코어를 3대2로 역전시키며 조합 우위를 과시했다. 이후 T1에게 내셔 남작을 빼앗겼지만 세 번째 드래곤을 차지했고 전투에서도 승리했다. T1은 젠지의 강력한 전투 능력에 반격을 물꼬를 트지 못했다.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젠지는 상대 본진을 파괴에 성공하며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이날 MVP를 차지한 ‘피넛’ 한왕호 선수는 “지난 스프링에서 두 번 다시 후회할 경기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 오늘 그런 경기를 했다”라며 “커리어 중에서 롤드컵만 남았는데 꼭 도전해서 나 자신에게 롤드컵을 선물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스코어’ 고동빈 감독도 “선수들이 너무 착하고 말도 잘 들어서 잘하는 만큼 우승을 하길 바랐는데 너무 기쁘다”라며 “지금은 젠지가 제일 잘한다는 것을 각인시켰고 글로벌에서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 있도록 롤드컵에서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젠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젠지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LCK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1억원의 상금과 2번 시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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