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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화 부담” 분위기 반전…경복궁 패션쇼, 결국 열린다 [명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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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590회 댓글0건 작성일22-09-08 12: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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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몬테 성에서 ‘우주기원론’ 콘셉트 패션쇼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경복궁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패션쇼도 비슷한 콘셉트로 계획, 꾸릴 예정이었다. GUCCI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 취소안이 무산됐습니다.지난달 구찌의 11월 경복궁 근정전 패션쇼가 취소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서울신문 취재 결과 실무진 사이서의 국민 정서 고려 논의에서 나온 의견이었죠. 이 내용은 지난 ‘명품톡+’ 코너로 전해 드렸습니다. 당시 실무진들은 이른바 보그코리아 화보 논란에 부담을 느껴 국민 정서를 고려했지만 시일이 지나 결국 예정대로 패션쇼 기획 취지를 살려 진행합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문화재청 측은 지난 7월부터 논의한대로 11월 패션쇼 진행을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실무진들이 국민 정서를 고려하며 우려한 점과 달리,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초심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입니다. 당시 경복궁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쟁화가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으나, 여론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처음의 결정으로 돌아갔습니다.구찌코리아 측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서울신문 질의에 문화재청 측의 통보를 받아 검토할 뿐, 취소를 공식적으로 말할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했죠. 복수의 입장을 종합하면, 당시 결재 라인이 아닌 실무진 사이서 오가던 취소 검토와 달리 조건부 허가의 요인을 충족했다는 위원회 판단에 허가 결정을 받은 겁니다.문화재청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회의 허가 전제에는 ‘국민께 거부감 없이 알려질 수 있도록 사전 홍보가 필요하다’는 항목이 있습니다. 지난달 한 관계자는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업무 일환이냐’는 서울신문 질문에 “파악하는 과정이다”라고 답한 바 있죠. 이날 또다른 관계자는 “조건부 가결이다보니 이를 맞춰나가기 위한 협의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다”라고 전했습니다.문화재청은 이달 5일 구찌 측이 경복궁관리소 측에 패션쇼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자 ‘이미 문화재위원회 허가가 난 사항’이라는 이유로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지난달 국회에서 화보 논란에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당시만 해도 패션쇼를 하기 어렵다는 내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당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계자도 이러한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내용이 알려진 뒤 한국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여론이 나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11월 패션쇼는 콘셉트는 ‘우주기원론’(Cosmogonie)입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몬테 성에서 먼저 공개됐습니다. 구찌는 앞서 뉴욕 디아미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클로이스터, 피렌체 피티 궁전의 팔라틴 갤러리, 프랑스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구찌는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맞춰 나가고 있으며, 경복궁에서 성공적인 패션쇼 개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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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상담 창구[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지헌 기자 =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아울러 예금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은행 정기 예금에는 한 달 새 21조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려들었다.한은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천60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천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은행권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 4월(1조2천억원), 5월(4천억원), 6월(2천억원) 연속 증가한 뒤 7월(-3천억원) 뒷걸음쳤다. 하지만 한 달 사이 다시 소폭이나마 반등했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2조6천억원)이 한 달 사이 1조6천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9천억원은 전세자금 대출이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6조8천억원)의 경우 1조3천억원 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내리막이고, 8월 기준으로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8천억원 증가했다.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2조8천억원)이 7월(2조5천억원)보다 커졌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천억원 감소했다.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3천억원, 제2금융권에서 4천억원 늘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집단대출,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기업 자금조달 현황[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예금은행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천146조1천억원으로 한 달 새 8조7천억원 불었다. 증가 폭은 8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컸다.중소기업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 2조2천억원을 포함해 5조8천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도 2조9천억원 증가했다.대기업와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 모두 8월 기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여신(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8월 말 현재 2천208조9천억원으로 7월 말보다 8조7천억원 늘었다.정기예금이 수신(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 자금 유입으로 21조2천억원 불었다.반면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은 15조3천억원 감소했다.자산운용사의 수신은 8월 한 달간 1조원 증가했다.국고 여유자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6천억원 줄었지만, 기타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각 2조원, 8천억원이 들어왔다.
주요 금융기관 수신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shk999@yna.co.kr, pan@yna.co.kr
은행 대출상담 창구[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지헌 기자 =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아울러 예금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은행 정기 예금에는 한 달 새 21조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려들었다.한은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천60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천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은행권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 4월(1조2천억원), 5월(4천억원), 6월(2천억원) 연속 증가한 뒤 7월(-3천억원) 뒷걸음쳤다. 하지만 한 달 사이 다시 소폭이나마 반등했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2조6천억원)이 한 달 사이 1조6천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9천억원은 전세자금 대출이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6조8천억원)의 경우 1조3천억원 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내리막이고, 8월 기준으로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8천억원 증가했다.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2조8천억원)이 7월(2조5천억원)보다 커졌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천억원 감소했다.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3천억원, 제2금융권에서 4천억원 늘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집단대출,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기업 자금조달 현황[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예금은행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천146조1천억원으로 한 달 새 8조7천억원 불었다. 증가 폭은 8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컸다.중소기업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 2조2천억원을 포함해 5조8천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도 2조9천억원 증가했다.대기업와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 모두 8월 기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여신(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8월 말 현재 2천208조9천억원으로 7월 말보다 8조7천억원 늘었다.정기예금이 수신(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 자금 유입으로 21조2천억원 불었다.반면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은 15조3천억원 감소했다.자산운용사의 수신은 8월 한 달간 1조원 증가했다.국고 여유자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6천억원 줄었지만, 기타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각 2조원, 8천억원이 들어왔다.
주요 금융기관 수신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shk999@yna.co.kr,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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