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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지스타 2022’ 오는 11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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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593회 댓글0건 작성일22-09-30 03: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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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 부스 기준, 총 2521부스 운영10월 12일 홈페이지 정식 오픈, 10월 20일부터 일반 참관객 입장권 예매 시작
지스타 2021 모습 [원태영 기자]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는 11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2’의 참가 접수 결과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29일 공개했다.지스타 2022 참가신청 결과는 총 2521부스(BTC관 1957부스, BTB관 564부스)로2021년(총 1393부스, BTC관 1080부스, BTB관 313부스)대비 약 2배 확대됐다. 2521부스는 전시장 내부의 순수 운영 부스 규모 기준이며, 현재 미반영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할 경우 2019년의 3208부스(전시장 내부 기준, BTC관 약 1500부스, BTB관 약 1000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지스타 2022의 BTC관은 당초 발표한 바와 같이 기존의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참가 접수를 진행했으며, 모든 참가 접수는 9월 초 마감됐다. 이에 따라 지스타 2022의 BTC관은 제1전시장 포함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 운영되며, BTB관은 제2전시장 1층에 구성된다.━‘지스타 2022’ 공식 슬로건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 확정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당초 목표로 한 지스타의 완전 정상화와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TC관 확대 정책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신 게임업계 관계자 모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전시장 도면을 비롯하여 참가사 정보는 10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그 외 주요 전시 정보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 예매는 10월 20일(목)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시작 전일인 11월 16일(수)까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현장 암표 및 리세일 등을 방지하고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이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예매 분에 한해 행사기간 4일 동안 현장 판매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한 정보는 10월 20일(목) 티켓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지스타 2022의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로 확정됐다.이번 슬로건은 ‘지스타’라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된 BTC관을 통해 일반 참관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표현했다.지스타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와 함께 지스타 기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지스타 기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특별 부스, 백사장 내 특별 이벤트 진행할 계획으로 지스타와 함께 부산시민들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현재 조직위는 위메이드와 함께 세부 계획을 협의 중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의 특별 이벤트에 관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역대 최고 연사 라인업, 지스타 컨퍼런스 총 4개 트랙, 44개 세션 구성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2022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총 4개의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미국 GDC, 일본 CEDEC 등 해외 유수의 컨퍼런스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액션게임의 장인 카미야 히데키,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및 ‘인왕’의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의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국내외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와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자로 확정됐다.올해 지스타 컨퍼런스는 역대 최대, 최고 수준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또는 제한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릴 예정이다. 지스타 2022에서도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심사 절차를 통해 지스타에 참여가 확정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무상으로 지원된다.지스타 인디 전시관은 ‘지스타 X BIC Showcase 2022’ 부스 내에서 운영되며, 인디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대 20작품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전시 지원과 함께 별도로 11월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방송 무대를 통해 참여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현장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시상식을 후원하는 ‘엑솔라’가 현장 심사를 통해 3개 부문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총 1만 달러의 상금과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송으로만 진행된 2020년 처음으로 오픈한 ‘지스타TV’는 지속 확대 운영 중으로 ‘지스타 2022’ 역시 현장 특별 방송 무대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전시 행사가 운영 진행되는 기간 및 시간과 동일하게 4일 간 운영된다.현장 참가사 제작 콘텐츠의 라이브 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신작 발표 및 개발자 초청 방송 등의 지스타 오리지널 콘텐츠를 라이브로 제작할 계획으로 온라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개설된 ‘지스타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1 모습 [원태영 기자]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는 11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2’의 참가 접수 결과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29일 공개했다.지스타 2022 참가신청 결과는 총 2521부스(BTC관 1957부스, BTB관 564부스)로2021년(총 1393부스, BTC관 1080부스, BTB관 313부스)대비 약 2배 확대됐다. 2521부스는 전시장 내부의 순수 운영 부스 규모 기준이며, 현재 미반영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할 경우 2019년의 3208부스(전시장 내부 기준, BTC관 약 1500부스, BTB관 약 1000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지스타 2022의 BTC관은 당초 발표한 바와 같이 기존의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참가 접수를 진행했으며, 모든 참가 접수는 9월 초 마감됐다. 이에 따라 지스타 2022의 BTC관은 제1전시장 포함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 운영되며, BTB관은 제2전시장 1층에 구성된다.━‘지스타 2022’ 공식 슬로건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 확정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당초 목표로 한 지스타의 완전 정상화와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TC관 확대 정책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신 게임업계 관계자 모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전시장 도면을 비롯하여 참가사 정보는 10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그 외 주요 전시 정보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 예매는 10월 20일(목)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시작 전일인 11월 16일(수)까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현장 암표 및 리세일 등을 방지하고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이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예매 분에 한해 행사기간 4일 동안 현장 판매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한 정보는 10월 20일(목) 티켓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지스타 2022의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로 확정됐다.이번 슬로건은 ‘지스타’라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된 BTC관을 통해 일반 참관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표현했다.지스타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와 함께 지스타 기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지스타 기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특별 부스, 백사장 내 특별 이벤트 진행할 계획으로 지스타와 함께 부산시민들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현재 조직위는 위메이드와 함께 세부 계획을 협의 중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의 특별 이벤트에 관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역대 최고 연사 라인업, 지스타 컨퍼런스 총 4개 트랙, 44개 세션 구성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2022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총 4개의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미국 GDC, 일본 CEDEC 등 해외 유수의 컨퍼런스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액션게임의 장인 카미야 히데키,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및 ‘인왕’의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의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국내외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와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자로 확정됐다.올해 지스타 컨퍼런스는 역대 최대, 최고 수준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또는 제한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릴 예정이다. 지스타 2022에서도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심사 절차를 통해 지스타에 참여가 확정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무상으로 지원된다.지스타 인디 전시관은 ‘지스타 X BIC Showcase 2022’ 부스 내에서 운영되며, 인디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대 20작품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전시 지원과 함께 별도로 11월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방송 무대를 통해 참여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현장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시상식을 후원하는 ‘엑솔라’가 현장 심사를 통해 3개 부문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총 1만 달러의 상금과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송으로만 진행된 2020년 처음으로 오픈한 ‘지스타TV’는 지속 확대 운영 중으로 ‘지스타 2022’ 역시 현장 특별 방송 무대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전시 행사가 운영 진행되는 기간 및 시간과 동일하게 4일 간 운영된다.현장 참가사 제작 콘텐츠의 라이브 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신작 발표 및 개발자 초청 방송 등의 지스타 오리지널 콘텐츠를 라이브로 제작할 계획으로 온라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개설된 ‘지스타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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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둘째)가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반대 피켓 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 본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뉴스1]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해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정국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전망이다. 박 장관도 해임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외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쟁의 희생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양당 지도부 역시 해임안 통과 직후 거친 장외 설전을 주고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9석이 있다고 함부로 의회권력을 휘두르다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고도 제대로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실질적으로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이번 순방외교에 대해 ‘실패했다’ ‘부족했다’고 지적하는데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했다. 민주당은 30일 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연다. 해임안 통과는 과거에도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2001년 9월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만경대 방명록’ 파문으로 촉발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해임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김대중 정부 내내 지속되던 DJP 공조가 깨졌다. 2년 뒤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로 시작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안 가결(2003년 9월)은 이듬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촛불시위로 이어진 여야의 강경 대치를 불렀다. 이에 정의당은 “결국 국회뿐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올스톱’시키는 나쁜 촌극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며 일찍이 “표결 불참”을 선언했다. 정의당은 특히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의 책임을 박 장관에게 묻는 게 초점이 어긋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과거 영국 왕궁에는 왕자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도 왕자 대신 매를 맞는 아이가 따로 있었다. 절대로 왕자를 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휘핑보이(whipping boy, 왕자 대신 매 맞는 아이)’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정치컨설팅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는 해임안 통과에 대해 “별로 의미도 없는 정치쇼. 쓸데없는 힘자랑”이라고 혹평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강경대응만큼이나 엉뚱한 결론이 해임안 통과”라며 “국민들에게 ‘야당이 진영싸움으로 몰고간다’는 인상을 줘 오히려 국면을 전환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일관된 강경대응이 이날 파국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수뇌부는 “가짜뉴스만은 좀 퇴치해야 한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며 시종일관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위원장 박대출 의원) 역시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성제 MBC 사장과 보도국장·디지털뉴스국장·취재기자 등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비속어 논란’ 최초 보도 과정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를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 TF 측은 MBC가 ▶윤 대통령 발언을 엠바고(보도유예) 전에 유포했고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발언에 ‘미국 의회’ 등 사실과 다른 자막을 입혀 보도했다고 고발장을 통해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둘째)가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반대 피켓 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 본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뉴스1]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해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정국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전망이다. 박 장관도 해임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외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쟁의 희생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양당 지도부 역시 해임안 통과 직후 거친 장외 설전을 주고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9석이 있다고 함부로 의회권력을 휘두르다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고도 제대로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실질적으로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이번 순방외교에 대해 ‘실패했다’ ‘부족했다’고 지적하는데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했다. 민주당은 30일 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연다. 해임안 통과는 과거에도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2001년 9월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만경대 방명록’ 파문으로 촉발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해임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김대중 정부 내내 지속되던 DJP 공조가 깨졌다. 2년 뒤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로 시작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안 가결(2003년 9월)은 이듬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촛불시위로 이어진 여야의 강경 대치를 불렀다. 이에 정의당은 “결국 국회뿐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올스톱’시키는 나쁜 촌극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며 일찍이 “표결 불참”을 선언했다. 정의당은 특히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의 책임을 박 장관에게 묻는 게 초점이 어긋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과거 영국 왕궁에는 왕자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도 왕자 대신 매를 맞는 아이가 따로 있었다. 절대로 왕자를 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휘핑보이(whipping boy, 왕자 대신 매 맞는 아이)’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정치컨설팅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는 해임안 통과에 대해 “별로 의미도 없는 정치쇼. 쓸데없는 힘자랑”이라고 혹평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강경대응만큼이나 엉뚱한 결론이 해임안 통과”라며 “국민들에게 ‘야당이 진영싸움으로 몰고간다’는 인상을 줘 오히려 국면을 전환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일관된 강경대응이 이날 파국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수뇌부는 “가짜뉴스만은 좀 퇴치해야 한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며 시종일관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위원장 박대출 의원) 역시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성제 MBC 사장과 보도국장·디지털뉴스국장·취재기자 등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비속어 논란’ 최초 보도 과정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를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 TF 측은 MBC가 ▶윤 대통령 발언을 엠바고(보도유예) 전에 유포했고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발언에 ‘미국 의회’ 등 사실과 다른 자막을 입혀 보도했다고 고발장을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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