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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도 큰 일교차 유의…밤사이 내륙 짙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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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지 조회564회 댓글0건 작성일22-09-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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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과 낮동안의 기온이 많이 달라서 옷차림 하기 번거로우시죠.내일도 일교차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에 서울 16도, 경주 12도에서 출발할텐데요. 낮에는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면서 다소 덥겠습니다. 낮 기온 자세히 보시면, 내일 한낮에 서울 26도, 대전 27도, 대구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는 15도 이상도 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위성영상 보시면 중부지방엔 구름이 많고요. 남부는 하늘빛이 흐린데요. 늦은 밤부턴 제주도에 빗방울도 살짝 떨어지겠습니다. 제주는 내일 오후까지 하늘이 흐리겠지만, 내륙엔 종일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다만 밤사이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 낮에는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 '높음' 단계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고 1.5m 안팎으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별 다른 비소식 없이 대체로 맑을텐데요. 그만큼 대기는 점점 건조해지겠습니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 전국에 오겠는데요. 이때 건조한 대기를 달래주겠고요. 비가 그치고 나면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큰일교차 #짙은안개 #내일날씨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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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앤 버스커 현장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귓불을 스치는 선선한 밤 바람. 도심에 흐르는 끈적끈적한 재즈의 선율과 신나는 버스킹 공연. 그리고 동대문을 보라빛으로 물들이는 와인의 향기까지. 더 강력하게 중무장한 서울 3대 와인축제 ‘와인 앤 버스커’가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2년만이다.와인 앤 버스커는 연휴기간인 오는 10월 1일∼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 야외 테라스 열려 도심을 와인과 음악의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보통 봄과 가을에 주말 이틀동안 열렸지만 올해는 황금연휴 덕분에 3일로 늘었다. 여기에 지난 26일부터 실외마스크가 전면 해제돼 오랜만에 도심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와인 페스티벌 될 것으로 보인다.



헬레닉와인 대표 파블로스 장(왼쪽) 형제팬데믹 기간동안 국내 와인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와인 수입액은 5억5981만달러(약 7775억원).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2억5925만달러(약 3600억원)와 비교하면 2년 동안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코로나19로 ‘혼술’과 ‘홈술’이 늘었기 때문이다.이런 국내 와인시장의 달라진 모습을 반영해 와인 앤 버스커도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열린다. 와인수입사 10곳이 참여해 모두 100여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시음과 함께 대폭 할인된 ‘착한 가격’으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연말까지 마실 와인을 넉넉하게 챙기려면 이번이 좋은 기회다.



게로바실리우 말라구지아와 화이트수입사는 국순당, 동원, 레드카이트, 올빈와인, 와이넬, 와인투유코리아, 장성글로벌, 차르와인, 헬레닉와인이다. 샴페인과 부르고뉴 마을단위 피노누아는 물론 이탈리아 프리미티보 품종, 스페인 템프라니요 품종 등 구대륙의 다양한 품종부터 미국 나파밸리 등 신대륙와인까지 총출동한다.특히 와인 앤 버스커의 단골 손님으로 그리스인 형제가 운영하는 헬레닉와인이 그리스로 와인 여행할 떠나게 만들어준다. 헬레닉 와인이 소개하는 와인은 모두 시음을 하고 구매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다. 이번에도 ‘그리스 와인의 거장’ 에반겔로스 게로바실리우(Evangelos Gerovassiliou) 와인 등 다양한 그리스 지역 와인들이 선보인다. 그리스 와인의 역사는 4500년이 넘고 토착품종만 350종이 넘는데 지금도 매일 새로운 품종이 발견돼 그리스는 ‘포도 품종의 쥬라기 공원’으로 불린다. 이런 그리스 와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게로바실리우. 그는 멸종되다시피한 화이트 품종 말라구지아(Malagousia)를 오랜 노력 끝에 되살려 그리스 3대 화이트 품종으로 키웠다. 말라구지아는 복숭아, 살구 등 핵과일 아로마와 솔티한 미네랄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품종이다. 또 아씨르티코(Assyrtico),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시노마브로(Xinomavro) 등 그리스를 대표하는 품종을 맛볼 수 있다.



비블리아 호라 오빌로스비블리아 호라 오빌로스(Biblia Chora Ovilos)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프랑스 소테른 같은 환상적인 스위트 와인을 만드는 세미용 품종에 산토리니를 대표하는 산도가 아주 뛰어난 아씨르티코를 절반씩 섞어 뛰어난 아로마와 신선한 산도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조합을 만들어 냈다. 살구, 꿀, 바닐라, 견과류가 입안을 채우고 아씨르티코의 신선한 산도가 입맛을 돋운다.



카베르네 소비뇽 드 푸카리몰도바 와인 등 동유럽 와인 전문 수입사인 차르와인은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15권에서 ‘영국 왕실에서 사랑하는 은둔의 명주’로 소개된 몰도바 와인 피노누아 드 푸카리(Pinot Noir de Purcari)등 푸카리 와인을 선보인다. 1827년 설립된 푸카리는 몰도바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1837년 파리국제박람회에 첫출품한 네그루 드 푸카리(Negru de Purcari)가 금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카베르네 소비뇽 드 푸카리는 비비노(Vivino)가 2021년 선정한 ‘베스트 와인 인 더 월드 탑 1% 와인’으로 선정됐다.



플라바봄와이넬은 호주 와이너리 스코트 크릭(Scotts Creek)의 플라바봄 바인 드라이드 쉬라즈(Flavabom Vine Dried Shiraz)와 이탈리아 비네티 델 살렌토(Vigneti del Salento)의 레젠다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Leggenda Gold Primitivo di Manduria) 등을 선보인다. 플라바봄은 ‘Flavor’와 ‘Bomb’의 합성어로 이름 처럼 입안에서 향이 폭발한다. 당도가 높아 알코올도수가 높게 나오는 ‘팜므파탈’을 닮은 프리미티보 품종으로 만든다. 이름처럼 포도나무에서 자연 건조한 포도로 만드는데 수분이 날아가고 맛과 향이 응축된 포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중도가 매우 뛰어나다. 라즈베리, 블루베리, 다크체리의 과일향이 풍부하고 향신료 풍미도 따라온다.



와인 앤 버스커 공연오후 7∼9시40분(3일은 오후 6∼8시30분)에는 재즈 어쿠스틱, R&B, 발라드까지 장르와 콘셉트를 넘나들며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하루 3팀씩 모두 9팀이 출연하며 1일은 김명기, 코다파이, 멜로우키친, 2일은 레이니, DD와 소울의 대가 BMK의 특별 공연이 오후 9시에 펼쳐진다. 3일은 나오미 & 조이, 리엘, Soulful J Saxophon이 출연한다.총 주방장 박영진 셰프팀은 미국육류수출협회 협업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재료로 와인 페어링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을 선보인다. 소고기 칠리 프라이, 프라임 치마살 스테이크와 팝오버 브레드, 랍스터 롤 등 7가지 메뉴다.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파워스 로제



앰버 내추럴(가운데) 등 비니더스 코리아 수입 와인들이미 지난 5월 행사가 재개된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가을 행사도 오는 10월 1∼2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에 야외정원 벨타워가든에서 열린다.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10주년을 맞아 ‘퀸 오브 디오니소스’라는 가면무도회 컨셉으로 펼쳐진다. 가면을 쓴 아티스트 나나영롱킴이 등장해 약 1시간 40분동안 밍글링 무대를 선보인다. 또그룹 윈섬나잇(Winsome Night)은 감미로운 모던팝 재즈와 리듬감 넘치는 탭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수입사는 비니더스 코리아, 르셀리에, 와이넬, 동원와인플러스, 한산 W&B, 올빈와인, BK트레이딩, 바쿠스와인, 비냐로마, 뱅앤크루 PNS와인, 와인브라더스, 와인덕이며 스파클링 막걸리를 만드는 국내 업체 복순도가도 참여한다.비니더스 코리아는 ‘워싱턴 오가닉 와인의 아버지’ 빌 파워스(Bill Powers)와 앰버 내추럴 와인등을 선보인다.



윌리 기셀브레슈트 리슬링



윌리 기셀브레슈트 크레망르셀리에는 프랑스 알자스 리슬링과 크레망 와인들을 선보인다. 서기 1세기 로마 군대가 포도 재배 기술이 전파한 알자스의 포도 재배 역사는 무려 2000년이 넘는다. 그중 윌리 기셀브레슈트(Willy Gisselbrecht)는 17세기 오스트리아에서 흑사병을 피해 이주한 기셀브레슈트가 세운 와이너리. 알자스에서 최초로 와인을 병에 담아 판매하며 와인의 혁신을 이끈 와이너리다. 피노누아 100%로 빚는 크레망 블랑 드 누아는 18개월동안 병숙성을 거쳐 섬세하고 정교한 버블이 샴페인 못지 않다. 오크 숙성은 전혀하지 않았지만 죽은 효모와 함께 숙성하는 쉬르리(Surlees)를 통해 풍미를 높였고 잔당은 8그램 정도다. 리슬링도 오크 숙성은 물론 뾰족한 산도를 다스리기 위한 젖산발효도 하지 않아 리슬링 포도 자체의 특성이 잘 표현된다. 후추, 민트향이 매력적으로 올라오며 각종 씨푸드와 좋은 매칭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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