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도시 배경서 숲으로…"실감나네"4개 기업 컨소시엄 초협력…해외 확대해 미디어 경쟁력 강화



LED 월을 활용한 공연 장면. 사진=SKTU자 형태의 대형 LED 월이 설치된 배경에서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눈발이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날리기 시작한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아지더니, 이번에는 비가 내리며 바닥이 젖어 들어간다. 날씨뿐 아니라 시간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환한 대낮에서 밤으로 바뀌고, http://56.vue234.club 릴게임 체리마스터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실시간 변화한다. 높은 빌딩이 들어선 도시 배경을 보여주더니 순식간에 숲이 끝없이 펼쳐진다. 바닥까지 LED가 설치돼있어 원근감이 느껴질 만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대형 LED 월과 확장현실(X http://19.vue234.club 인터넷야마토R) 기술로 스튜디오 내에서도 현실 같은 그래픽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다.12일 방문한 SKT 팀 스튜디오는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와 'XR스테이지' 등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오리지널황금성
미디어 생태계를 확장한다.지난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는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 연출하는 것이 http://86.vnm837.club 야마토온라인주소 특징이다.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개관 후 채널S 및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CF 및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폭넓은 제작에 참여하고오리지널황금성3게임
있다.초록 크로마키 대신 LED 월…환경 영향↓ 몰입도↑팀 스튜디오와 같은 버추얼 스튜디오는 일반 스튜디오와 비교해 ▲ 배경 ▲ 빛 ▲ 반사광 ▲ 몰입도 ▲ 트레킹 등 크게 5가지 장점을 가진다.세트나 야외 촬영을릴게임예시
하면 제작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원하는 환경을 통제하기가 어렵다. SF 영화 같은 경우에는 현실 세계에 원하는 배경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LED 월은 이 같은 제약을 쉽게 해결한다.통제하기 어려운 태양광, http://17.vie237.club 오션파라 다이스다운 달빛과 달리 LED 스튜디오는 빛의 흐름을 컨트롤할 수 있고 날씨 영향도 받지 않는다.자동차 광고 촬영 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로 반사광이 꼽힌다. 엄청난 사후 작업을 거쳐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바다이야기무료
러나 LED 월은 가상공간을 이용해 반사광을 손쉽게 컨트롤한다.몰입도도 다르다. 영화 '호빗'에서 간달프로 열연한 배우 이안 맥켈런이 촬영 당시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 앞에서 홀로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회의감을 느끼고 야마토5게임다운로드
눈물까지 흘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팀 스튜디오는 배우가 실감 나는 배경 안에서 표정, 감정, 동선 등을 바로 반영해 쉽게 몰입할 수 있다.옛날 영화를 보면 배경이 시선을 따라 움직이지 않아서 어색한 경우가 야마토3게임공략법
있다. 그러나 팀 스튜디오에서는 카메라와 뒷배경이 함께 움직여 자동차 장면 등에서도 자연스럽다.이어 팀 스튜디오의 콘텐츠 '투게더'를 상영했다. 신라 시대 귀족들이 놀이할 때 쓰던 주사위 '주령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다. 첫 장면으로 도깨비와 내기하던 선녀가 지는 바람에 주령구 안에 갇힌 모습이 나온다. 실제 배우는 스튜디오 바닥에 앉아있지만 카메라에는 주사위 안에 갇힌 모습으로 나온다. LED 월 덕분에 나무와 풀에 원근감이 느껴져 실제 숲에서 촬영한 것을 보는 듯했다.



팀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는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 사진=SKT팀 스튜디오 컨소시엄 초협력 결과물…지역·해외 확대해 경쟁력 강화이 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은 SKT를 중심으로 한 시각특수효과(VFX) 초협력 덕분이다. SKT는 팀스튜디오 설립 기획 단계부터 시너지 창출을 핵심 가치로 두고,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LED 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출현’에서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한 미디어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로 주목받는 두리번 등 세 곳이다. 버추얼 스튜디오 시장 후발주자인 SKT는 이 초협력에서 경쟁력을 확신한다.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은 "팀스튜디오는 SKT뿐 아니라 미디어 전문 기업이 함께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스튜디오와의 초연결을 궁극적 목표로 기획했다"며 "그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가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하우를 총망라한 팀스튜디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팀 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더했다. 이를 통해 일산에 있는 엑스온스튜디오와 판교의 팀스튜디오를 실시간 연결하면서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동시에 촬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지식재산권(IP), VFX, 혼합현실(XR)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웹툰·웹소설·연예기획사와 같은 IP 보유 기업을 비롯해 영화·드라마·광고제작사 등 다양한 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버추얼 스튜디오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 담당은 "나아가 팀스튜디오는 미래 콘텐츠 미디어 제작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4개 기업에서 컨소시엄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 해외 유수 기업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연결된 버추얼 스튜디오를 만들 것이다. 버추얼프로덕션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다른 기업에서도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팀스튜디오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더 창고형 스튜디오나 야외촬영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얘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런 것을 담기 위한 기술이 준비되고 있다. 한때는 누가 LED 월이 큰지로 경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LED 월이야 모듈형이니 붙여서 키우면 된다. 그러나 실제 일하면서 보니 더 중요한 것은 공간 안을 채우기 위한 다양한 기술 요소 간 연결이다. 물리적 공간이 아닌 카메라에 담기는 버추얼 공간이 중요하고, 이것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고화질 백그라운드 영상을 가졌는지, 리얼타임으로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지, 전문 인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점에 있어서 SKT는 어느 경쟁자보다 많이 준비했다. 혼자가 아닌 전문 기업 연합체로써 하는 것이 장점이자 차이점이다.-팀스튜디오는 이미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까지 제작에 참여한 주요 콘텐츠와 향후 제작할 콘텐츠가 궁금하다.▲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개관 이래 패션 화보와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했다. 공연 콘텐츠, 실험 영화 '투게더'도 진행했다. 이 공간에 대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닥과 벽면의 LED를 활용한 XR 콘텐츠다.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기획하고 있고, 외부 파트너와 다양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김 담당=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S는 여행 소개 프로그램 등을 다음 시즌에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더욱 몰입감 있는 제작물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SKT의 클라우드 기술 등이 콘텐츠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용되는지 예시를 들어달라▲김 담당=설명하면서 연결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썼다. 엑스온스튜디오는 일산에 있어 여기와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나 엑스온스튜디오의 LED 월과 이곳의 LED 월이 거의 시차가 나지 않도록 통신 기술 기반으로 연결하고 대용량 백그라운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서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장소는 물리적으로 다르지만 결과물은 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추후 이런 비전을 확대해서 일본, 중국 등 다른 해외 국가에도 지점을 만들고 협력하면 해외 로케이션 대신 한국에서도 해당 영상을 불러내서 촬영하거나, 심지어 해외 스타와 한국 스타가 같은 배경에서 한 작품에 녹아 들어가는 스토리도 구성할 수 있다. 레이턴시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SKT 통신 인프라 기술에 기반해 팀스튜디오의 특장점으로 키워볼 생각이다.-SKT는 점프스튜디오를 비롯해 팀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직접 꾸리는데 기술 활용의 레퍼런스로 쓰기 위해서인가? 추후 팀스튜디오 확대 계획이 궁금하다.▲김 담당=현재 미디어 제작 환경은 디지털 기술이 없으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다. 배경의 영상을 실감 나게 채우기 위해서는 보통 4KD, 실제로는 8KD 영상이 필요하다. 화질이 안 좋으면 화질 개선 솔루션도 적용해야 하고, 그걸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으면 더욱 경쟁력이 있다. 영상을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안정적 속도가 뒷받침돼야 한다.이전에는 광활한 땅에 스튜디오 세트를 지어 촬영하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누가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디지털 공간에 창출하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여기에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의 다양한 기술 요소가 반영된다. SKT는 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관련해서 영상 처리, 영상 전송 시 레이턴시를 줄이는 기술 등ㄹ을 축적했다. 기술 활용 차원에서도 시작했고, 궁극적으로는 향후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믿음 하에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이런 사업은 얼라이언스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더 나아가 해외에 있는 유수 기업과도 좋은 관계를 맺어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녹여내 경쟁력 있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만들 것이다.-공간이 넓지 않아 보인다. LED 월 규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는데, 이 규모에서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한가?▲장 대표=버추얼 프로덕션은 XR 콘텐츠 관련 스튜디오와 인카메라 스튜디오로 나뉜다. 규모 부분을 탈피할 수 있고, 콘텐츠 질을 높이는 XR 방식으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이 스튜디오의 특징이다. XR을 토대로 다양한 공간을 공간의 제약 없이 촬영할 수 있다. 기술을 발전시키고 연구개발(R&D)을 해서 추가적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김 담당=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카메라 앵글 안에서 어떤 영상을 담는지에 따라 넓어 보일 수도 있고, 좁아 보일 수도 있다. 이 규모는 4K 영상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데 있어서 기술 적정 수준을 고려해 제작했다. 더 크면 넓은 공간을 채우는데 있어서 화질 개선에 제약이 있고, 배경의 다양성도 제약된다.-LED 월 스튜디오의 핵심 경쟁력은 배경 리소스에 있다고 보인다. 현재 컨소시엄은 어떤 종류의 배경 리소스를 얼마나 확보했나?▲이경면 미디어엘 대표=배경은 고객의 수요에 따라 제작한다. 그 외에도 저희가 아카이브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목표를 갖고 구축해야 하는데 현재는 사라진 장소들, 사라질 장소들을 아카이브화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교야구가 유행했을 때 동대문 야구장같이 이미 사라진 장소다. 또한 쉽게 갈 수 없는 명소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 지원 사업과 SKT의 협조로 진행 중이다. 우주공간 같은 배경은 고객 수요에 따라 맞춤 제작한다.-로케이션 없이 LED 월을 연결하는 양방향 스튜디오가 가능하려면 LED 너비나 규격, 촬영 기법이 동일해야 하지 않는가.▲이 대표=얼마 전에 팀스튜디오에 독일 의류회사가 한국 모델과 의류 브랜드 화보 촬영을 하고 싶은데, 특정 독일 명소에서 진행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코로나19와 모델 스케줄 때문에 진행이 어려우니 독일에서 8K로 찍어서 보내주면 팀스튜디오에서 LED 월을 활용해 대신 촬영해주겠다고 논의한 적이 있다. SKT의 5G를 접목하면 실시간으로도 가능하리라고 본다.▲장 대표=동일한 에셋을 라이브러리화시키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외로 전송해서 비슷한 시간에 감독 한 명이 양쪽 스튜디오를 확인하면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팀스튜디오 오픈 이후 반응이 궁금하다.▲김 담당=초반에는 오픈 뒤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면서 상업적으로 활용성을 확인했다. 6월에 문을 열었으나 7, 8월 이후 촬영이 가능해졌다. 주 1개에서 시작해 지금은 주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촬영은 간단하고, 어떤 촬영은 복잡해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이 정도로 잡아서 계약한다. 목표는 주 3개 프로젝트를 소화하는 것인데, 그중 하나는 예능을 제작하는 것이다.-SK스퀘어 자회사인 웨이브의 콘텐츠에 적용됐을지 궁금하다.▲김 담당=웨이브와는 공동제작을 하면서 팀스튜디오를 활용하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방문 의사를 밝혔다. 미디어S도 예능을 촬영할 계획인데, 드라마로도 확대할 생각이 있다. 가장 먼저 활용할 생각이다.